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정당별 결과 (문단 편집) == 총론 == || [[파일:external/mimgnews2.naver.net/8332356.jpg|width=100%]] || 선거결과를 나타낸 실제지형지도들의 전형적인 특징으로 지도상으로는 비대한 면적을 지닌 강원도와 경상도를 아우르는 적색의 새누리당이 압도적으로 우세해보이나, 수도권의 미칠 듯한 인구 밀집으로 실제로는 수도권에서 이긴 청색 민주당의 접전승리였다. 단, 민주당의 경우 지지기반인 호남을 잃었기 때문에 반쪽 승리라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국민의당은 호남에서의 지지기반 이탈을 [[동교동계]] 인사들을 주축으로 흡수한 것으로 나타난다. 요약하자면, '''새누리당은 망했고 민주당, 국민의당은 기회를 얻었으며 정의당은 인지도가 낮았다.''' 자세히 본다면 '''새누리당에 대해 돌아서버린 민심 / 새누리당의 대항마로 선택됐으나 전통적 지지기반이었던 호남권 상실로 인한 저조한 비례대표 성적이란 절반 뿐인 승리를 받게 된 더불어민주당[* 당장 전통적 지지기반인 전라도 지역에서 국민의당이 비례대표 지역구 의원 전부 몰표를 쓸어담았다. 호남 대표도시인 광주광역시만 하더라도 국민의당이 53.34%의 높은 정당 득표를 차지함으로서 민주당을 밀어버리고 명백한 전라도 대표 지역정당이 되었다.] / 현행 양당 체제의 불신과 불만에 대한 대안으로 선택되었으나 지역구는 호남에 한정된 국민의당.''' 그리고 '''여전히 인지도 부족한 정의당'''으로 정리된다. 한 마디로, 여당의 패배이자 범야권의 승리이긴 하지만 야권의 3개 정당에게는 각기 해결해야 할 과제를 준 셈이다. 종합하자면 '''그 어떤 당에게도 안주할 수 없는 결과를 준 투표로 해석 할 수 있다.''' 새누리당은 발등에 불이 떨어졌고, 더불어민주당은 승리는 했으나 그 승리가 유동표에 의한 것이고 고정층들이 대거 빠져나갔으며 정당투표율이 낮아 사실 꽤 불안하다. 국민의당은 기대를 훨씬 뛰어넘는 대승을 거두었지만 이제 갓 메이저 정당 반열에 낀 수준이고, 정의당은 그럭저럭 좋은 모습을 보여줬으나 결과적으로 불이 떨어질 발등조차 구축해내지 못한 상태. 그러나 이와 관련해서 새누리당 입장에서 더 치명적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 어쨌든 호남 지역은 국민의당을 대체적으로 선택해 야권성향을 아직 유지한 상태이다. 물론 호남에서 새누리당이 2석을 차지했으나 영남의 패배에 의해 많이 묻힌 감이 있고, 정운천은 이정현에 비해 기반을 더 쌓아야 한다. 민주당도 3석을 차지했다는 점에서 결론적으로 새누리당의 피해가 더 크다고 할 수 있다. [[새누리당]]은 야권이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2016년)|국민의당]]으로 분열했지만, 그를 이용 못하고 전통적 지지기반이었던 대구에서 조차 민주당 [[김부겸]], 야권 무소속 [[홍의락]][* 더불어민주당 출신이다. 선거 한달전 정도까지 민주당에 있다가 당내 공천컷오프에 반발하여 탈당한 후 당선되었다. 후에 더불어민주당에 복당하였다.]에게 의석을 내줬고, 부산에서 5개구, 울산에서 3개구, 경남에서 4개구에서 패배했다. 국민의당은 호남민심을 반영하듯 호남을 싹쓸이했고, [[더불어민주당]]은 수도권에 강세를 보였다. 물론, 이는 수도권 지역에서 야권 지지자들이 지역구는 민주당에 비례투표는 다른 곳에 투표하는 교차투표를 했던 것도 크게 작용하긴 했다. 또한, [[더불어민주당]]이 비례대표를 포함한 의원 수에서 제1당을 [[새누리당]]으로부터 탈환해왔다. 차후 새누리당 출신 무소속 당선자들이 복당한다고 하더라도 민심을 대변하는 선거결과에서 집권여당이 1당을 내줬다는 사실은 분명히 보여줬으므로 단순히 의석숫자로 인한 1, 2위 싸움이 별로 의미가 없는 상황이다. 이번 선거의 주요 사건 중 하나로 합리적 중도를 표방하는 제3당의 등장으로 인해 지역구 투표와 비례대표 투표를 달리 하는 '전략적 투표' 현상이 전국적으로 일어났다. 특히 호남(민주당 > 국민의당) · 부산(새누리당 > 민주당)[* 이로부터 6개월 뒤에 터진 [[최순실 게이트|대규모 사태]]로 인해 부산은 완전히 야권의 도시로 변해버린다.] · 대구(수성구 갑 [[이한구]] > [[김부겸|{{{#1870b9,#469ee7 '''김부겸'''}}}]])에서 일어난 야권의 반란은 정치 ‘구조’ 자체를 뒤흔들어 놓았다고 할 수 있다. 단일화가 되지 않아 야권의 표가 분열될 것이라는 예상과는 다르게, 유권자들 역시 자신의 표를 사표로 만들지 않으려는 계산이 통했는지 야권은 특히 지역구의 경우 당선 가능성이 있는 더불어민주당 후보에게 표가 몰리고 비례대표는 각 야당에 표가 나눠지는 현상이 나타났다. 또한, 방송사 조사결과에서는 지역구에 새누리당 후보에 투표한 유권자 방송 중 약 15% 정도가 비례대표 투표에서 국민의당에 투표한 교차투표자인 것으로 확인되어 여당, 야당 할 것 없이 지지층 분열 및 이탈이 상당한 수준으로 나타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결론적으로 야권의 표가 3당의 존재로 분열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야권은 당선 가능성이 있는 후보에게 표가 몰리고 도리어 여권의 표가 분산되었으며 그 분산된 표를 야당이 나눠 먹음으로써 여당의 참패라는 결과가 나오고 말았다.[* 그리고 [[19대 대선]]에서는... [[국민의당(2016년)|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아예 여권에서 대부분의 표를 잠식하였다.'''] 그러나 야권 단일화의 실패와 그로 인한 표의 분열이 아예 없다고 하기도 어려운 것이 각 지역구의 후보별 득표율을 보았을 때 그나마 새누리당이 이 정도의 의석 수를 차지한 것은 야권 후보의 단일화 실패로 인한 분산 투표 덕이라고 보는 시각도 있다.[* 야권단일화 무산과 분열로 인한 패배 중 가장 씁쓸한 곳이 바로 세월호 참사 피해자들의 지역인 [[http://www.huffingtonpost.kr/2016/04/15/story_n_9698408.html|안산 단원 갑·을 선거구]]. ] 하지만 이와 반대로 그동안 새누리당이 탐탁찮았지만 더불어민주당보다는 낫다고 생각해서 새누리당을 지지했던 이들에게 대안정당이 됨으로써 여당의 표가 분산되어서 야당이 어부지리로 얻은 곳이 꽤 된다는 결과도 있어 야권 단일화 실패에 대해서는 함부로 예단할 수가 없다. 이번 선거에도 전반적으로 [[지역주의]]는 가시지 않았지만 새누리당의 대표적인 텃밭인 [[강남구]]의 강남 을과 30년 동안 새누리당에게 지속적으로 표를 던져줬던 양천구의 양천 갑 지역구가 더불어민주당으로 넘어갔으며, 대구의 강남이라 불리는 수성구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당선되고 전통적인 더불어민주당 텃밭인 호남이 영남보다 더불어민주당 의석이 더 적게 나오는 등 단순한 전통적인 지역주의로만은 예측할 수 없었던 선거 결과들이 다수 나왔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분노의 투표'''로 분석을 하며 지역성향만 믿는 이들에게 야권은 야권대로 여권은 여권대로 심판을 내린 것이라는 평가를 내렸다. 아니, 사실 어찌 보면 '''새누리당도 민주당도 텃밭에서 심판을 당한 꼴'''이라서 이번 선거 결과가 더욱 더 의미깊다는 평가다. 한 당이 독점했을 때와 다르게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의 지지율 격차는 크지 않기 때문에 호남에서도 또한 많이 변화했다고 볼 수 있다. 한 마디로, 이제 출신 지역만 믿고 우리가 남이가라고 제대로 안하고 설치면 대구고 강남이고 호남이고 얄짤없다는 말이 될 수도 있는 셈이다. 이 원인 중 하나로 꼽히는 것은 3당 공히 공천과정에서 '''심각한 내홍과 갈등 및 공천 후보들의 논란이 폭발하여 지지자들을 실망시켰다는 점'''. 특히 공천과정에서 가장 꼴불견스러운 모습을 보인 새누리당의 경우 (청와대의 암묵적인 지시를 받은 것으로 추정되는) --X맨-- [[이한구]] 공천위원장을 내세워 지역구 공천에서 매우 독선적이고 일방적인 비박 학살, 친박 낙하산을 자행했다.[* 선거공천위원장이라는 자리는 그야말로 임시 당직이다. 그런데 정식 당직인 당대표라는 가장 중요한 당직자 김무성이 임시 당직자 이한구한테 공천심사를 받으러 가 카메라 앞에서 "위원장님 잘 부탁드립니다"라고 인사하는, 정당인으로서는 당내에서 당할 수 있는 최악의 굴욕을 당했다. --이건 면전에서 욕먹고 하는 것보다 정치적으로는 훨씬 더 끔찍한 상황이다--] 그리고 이에 반발한 [[유승민]] 탈당, [[김무성]] [[옥새런|옥새 파동]] 등으로 인해 새누리당 지지층의 양대 축인 새누리당 지지자와 박근혜 대통령 지지자 양쪽을 모두 실망시켜 지지층 이탈을 가져왔다. 물론 일반대중들의 관점에선 친박이 잘못했다는 여론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더불어민주당 역시 마찬가지였는데, 김종인 공천위원장이 진행한 지역구 공천은 그동안 민주당의 강점이자 약점이었던 [[친노]], [[운동권]] 색채 지우기를 집중적으로 하다보니 [[정청래]], [[전병헌]] 등 지역구에서도 유능하고 전국적 지지도도 있던 비주류 현역의원들을 단지 '''[[어른의 사정|정무적]] [[안알랴줌|이유]]'''만으로 컷오프해버리면서 특히나 민주당의 열성적 개별 지지자들의 분노를 가져왔고, 여기에 셀프공천 파문으로 번진 비례대표 공천 문제 등 김종인 공천위원장의 독선적이고 일방적인 공천 진행으로 인해 지지자들의 분노를 가져왔다. 그러나 사태가 계속 악화되자 문재인이 나서서 김종인의 편을 들었고, 이후 사태를 조사해 본 결과 김종인과 비대위원들간의 커뮤니케이션 에러로 비례대표 공천 문제가 김종인의 원안과는 달리 상당수 왜곡되어 외부로 전해졌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결국 당 차원에서 수습에 나서 비례대표 공천 파문은 문제시된 비례후보를 모두 맨 끝 순위로 미뤄서 당선이 불가능하게 만들고, 김종인은 2번을 유지하되 자신 포함 4명까지만 공천권을 주고 나머지는 중앙위원회 투표순으로 배치하는 것으로 일단 수습했다. 지역후보 공천 파동은 정청래를 비롯한 컷오프 탈락 대상자들이 "더컸유세단"을 조직하여 전국을 돌며 민주당 후보들을 밀어주면서 분열이 봉합되었다. 분열은 있었지만 새누리당처럼 선거 막판까지 분열로 치닫지는 않고 적절한 선에서 봉합하고 넘어간 것이 큰 차이점이다. 국민의당의 공천 파동은 앞서 언급한 양당 이상이었다, 애초에 호남 외에는 지역구 인재가 부족해서 일부 준비된 서울 일부 지역구만 빼면 상당수 후보들이 새누리당, 민주당 경선 탈락자들을 주워먹는 식의 후보 공천이 이루어져 지역구 경쟁력은 심각하게 떨어지는 수준이었다. 여기에 어떤 지역구 후보는 대놓고 선거공보물에 투표 안할 것을 유도하는 문구를 넣는 등[* [[http://www.huffingtonpost.kr/2016/04/06/story_n_9623054.html|마음에 드는 후보가 없다면 선거날 놀아라]]라는 문구로 홍보물을 작성하여 상당한 논란을 빚었는데, 해당 후보는 미국의 투표독려 동영상인 [[https://www.youtube.com/watch?v=w_ukA60eZ_8|Don't Vote]]에서 따온 것이라 해명했다.(해당 동영상은 투표하지 마세요 라는 대사를 부탁받은 유명인들이 오히려 화를 내며 투표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내용) 판단은 알아서.] [[http://www.ilyosisa.co.kr/news/articleView.html?idxno=95747|전과자]] 공천도 화제였는데, 중랑갑 [[민병록]] 후보는 선거 뒤 '난 전과 4범으로, 1위는 아닌데 1위라 했다'며 서영교 의원을 허위사실공표로 고소하는 등 막장은 계속됐다. [[http://seoul.co.kr/news/newsView.php?id=20170309500086&wlog_sub=svt_026|#]] 후보자의 자질 자체에 문제가 있는 수준이었다는것은 그렇다 치더라도, 예비후보자가 [[정의당]] [[이정미(정치인)|비례후보]]를 [[종북]]몰이해서 [[노이즈 마케팅]]을 시도하다 [[국민의당(2016년)|국민의당]] 차원에서 [[정의당]]에 사과하는 촌극이 벌어졌으며, [[http://www.nocutnews.co.kr/news/4565608|당사에서 공천결과에 불만은 품은 몸싸움이 벌어져 칼(...)을 가져오라기까지 하는 혼란이 영상으로 보도되는가 하면,]] [[http://www.nocutnews.co.kr/news/4566343|심지어 도끼(...)까지 등장할 지경에 이르렀다.]] [[http://www.hani.co.kr/arti/politics/assembly/735601.html|공천심사위원들이 연달아 사퇴하곤 비례대표 후보로 등록해 셀프공천을 시도하기도 했으며]][* 결국 [[이태규(정치인)|이태규]] 공천심사본부장은 셀프 공천을 이뤄냈고 당선에도 성공했다.] 결국 이러한 대혼란은 지도부의 전면 분열까지 이르러 국민의당 공동대표 3인 중 [[김한길]]은 사퇴하고 불출마를 선언했고, [[천정배]]는 직무를 거부하다 겨우 분열을 봉합하는데 성공했으니 지도부의 분열과 갈등이라는 면에서도 압도적이다. 하지만 그런 리얼 개판의 공천상황이었음에도 국민의당은 당시 거의 기대를 받지 못하고 있었고, 그 덕택에 이번 총선의 원내정당 중 최악의 난맥상에도 불구하고 공천 사태에 대한 언론의 주목이 없다시피 했으며, 그 결과 아이러니컬하게도 최악의 [[공천]]갈등을 빚은 국민의당이 여타 정당의 공천 갈등에 실망한 지지층을 끌여들여 대승을 거두게 되었다.(...) 새누리당은 야권분열을 믿고 판세를 내심 낙관했지만 결과는 오히려 여권이 나뉘면서 (상대적)중도성향을 가진 보수층이 이탈하는 참사가 벌어졌다. 늘 적어도 50%는 찍어줬던 새누리당의 아성인 강남3구의 정당지지율이 30% 중반까지 내려가며 상당수의 보수표를 국민의당에게 잠식당하였다. 강남3구의 새누리당계 정당지지율이 30%대로 떨어진 것은 이번이 역대 최초이다. 또 선거 막판 문재인 전 대표의 호남방문으로 더불어민주당 vs 국민의당 구도가 부각되며 이슈를 야당에게 넘겨주게 되었을 뿐 아니라 이로 인하여 호남지역 투표율 상승을 일으켜 새누리당에게 악재가 됐다. 더불어민주당은 야권분열에 의한 지지자들의 위기의식으로 인한 결집을 통해 지역주의 덫에서 벗어나는[* 수도권(서울경기인천), 호남, 대구경북, 부울경, 강원, 충청, 제주라는 모든 지역에서 당선자가 있는 정당은 민주당뿐이다. 그야말로 전국정당. 물론 광역시-도 단위로 나누면 광주, 경상북도, 울산에서는 당선자가 없어서 얘기가 다르다.] 기회를 얻게 되었다. 국민의당은 호남권의 맹주로 새롭게 등장하면서 의미있는 결과를 달성했다. 반면, 여당인 새누리당은 텃밭을 크게 잃어버리게 되면서 여소야대의 정국을 이끌어야 하는 [[레임덕]] 현상을 맞이하게 되었다. [[트라이버튼]] [[https://www.tributton.com/?uc=1&fc=321|여론 조사 피스트(현재 링크 삭제됨)]]에 따르면, 2016년 4월 14일 현재 응답자의 67.7%가, 제20대 4.13 국회의원 선거에서 새누리당이 과반 의석 확보에 실패한 가장 큰 원인으로 '가계 부채 상승, 청년층의 고실업률 등 경제정책 실패'를 꼽았다. '''20대 총선 결과는 결국 19대 현역 의원의 거의 절반에 해당하는 49% 가량이 물갈이가 되었다.''' 가장 물갈이가 많았던 당은 단연 '''새누리당이 52.7%으로 절반 이상이 쓸려 나갔고,''' 더불어민주당은 약 40%가 교체가 이루어졌다. [[http://m.news.naver.com/rankingRead.nhn?oid=001&aid=0008334439&sid1=&ntype=RANKING|해당 기사]] 이번 총선에서 새누리당이 참패를 당하면서 더불어민주당과의 차이인 12.7%의 수치가 얼마나 큰 차이었는지 확인된다. 본 기사에서는 국민의당이 40% 가량의 물갈이지만 총선 이전 현역의원 영입으로 오히려 새 얼굴이 늘어나게 되었기에 별 의미가 없는 수치이다. 결과가 나온 당시 국민의당이 캐스팅보터가 될 수 있는가에 관한 찬반 양론이 존재했다. 찬성 측은 의회 가결의 핵심은 과반에 있으므로 캐스팅보터가 가능하다며 긍정했고, 반대 측은 국회선진화법을 이유로 부정적 의견을 나타냈다. 우선, 국회 의석을 따지기에 앞서서 국회의 의사 결정 구조를 볼 필요가 있다. 우리나라 국회는 상임위원회 중심주의를 채택하고 있어서 상임위원회에서 논의가 주로 이루어지고 본회의는 형식적인 표결을 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므로 상임위 단계에서 통과되지 못하는 의안은 본회의에 올라가지조차 못하므로 본회의에서의 캐스팅보터 지위는 무력화된다. 대부분의 쟁점 법안은 상임위 단계에서 심사를 안 하거나 법제사법위원회에서 보류시켜 놓는다. 그러므로 양 진영 대립 상황에서의 캐스팅보터 지위를 가졌을지라도 대부분의 경우 그 지위는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가 되므로 논쟁하는 의미가 없다. 만일 본회의에 올라오는 경우가 있다면 그것은 이미 법사위에서 교섭단체를 이룬 정당의 간사간 합의가 이뤄졌다는 이야기이므로 이 경우 역시 캐스팅보터 지위를 가졌더라도 의미가 없다. 캐스팅보터 지위를 가졌다는 가정 하에, 그것이 위력을 발휘하는 경우는 쟁점 의안임에도 불구하고 △법률로 자동 상정이 되거나 △국회선진화법상의 재적 3/5 요건을 충족한 경우이다. 전자의 경우는 예산안이다. 국가재정법에 의해 예산안이 본회의에 자동 부의되는 시한을 정해두고 있기 때문에, 실제로 2018년 예산안 동의 과정에서 국민의당은 양당 사이에서 절충안을 내놓기도 하고 협상에 응할 것을 압박하기도 하며 캐스팅보터로서의 역할을 과시했다. 그러나 국민의당이 양당 어느 쪽과 힘을 합치더라도 국회선진화법 요건은 채울 수가 없다. 그러므로 이 경우에 캐스팅보트는 존재하지 않는다. 만약 이러한 제약조건을 뚫고 국민의당이 캐스팅보터로서 역할을 한다 할지라도 국민의당의 이해에 반하는 정책을 거대 양당이 합의한다면 일사천리로 통과가 가능하기 때문에, "국민의당이 동의하지 않는 정책은 진행할 수 없다"는 주장은 그릇된 것이다. 한편, 무제한토론(필리버스터)은 결국 의사진행을 막을 수 있는 것이 아니고, 국민의당이 독자적으로 정족수를 채울 수도 없으므로 이 쟁점에서는 논외이다. 실질적으로 19대 국회나 [[20대 국회]]나 [[민주당계 정당]]과 [[새누리당]]이 주도권을 가져가는 것은 동일하기에 이 두 정당간에 합의가 되지 않을 경우 법안처리에 난맥상이 생길 것이나, 19대와는 달리 20대는 어느 정당도 원내과반을 쥐지 못했기에 여론전과 같은 부분에서 국민의당이 손을 들어주는 정치세력이 우세를 쥘 것이란 예상이 가능하다. 이 때문에 [[썰전]]에서 [[전원책]]은 18대 [[국회 공성전|동물국회]], 19대 [[국회선진화법|식물국회]]에 이어 20대 국회는 당분간 (아무 법안도 통과되지 않는) 무생물국회가 될 것이라고 예언하기도 했다.~~현실은 8개월 후에 무려 대통령 탄핵을 가결~~ 이런 어두운 예언을 불식하는 방법은, 유시민 작가 말처럼 세 당이 좀 더 대화하고 좀 더 접촉하는 것 뿐이다. 협치가 이뤄질 것이냐 아니면 더 혼란스러워질 것이냐가 관건. 아니면 아예 국민의당 제끼고 새누리당과 민주당 사이의 합의가 이뤄질 수도 있다만,[* 두 당이 합치면 80% 정도는 되므로, 합의만 이뤄진다면 국민의당이 빠져도 쟁점법안을 처리할 수 있다.] 성향상 그럴 일은 잘 없어보인다. 이후 모습을 보면 국민의당이 캐스팅보트를 쥐고 양당 사이를 조정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하지만, 국민의당 또한 안주할 수 없는 게 수도권에서의 대규모 의석확보에 실패하는 대신 호남에서 몰표를 받는 바람에 '''호민련'''이라 불릴 정도로 지역색이 강한 정당이 되고 말았기 때문. 당장 38석 중에서 23석이 호남계 지역구 의석이기 때문에 다른 지역에서 표를 던진 유권자들의 의사를 반영하기 힘들게 됐다. 게다가, 호남 의석 23개를 차지했다고 하더라도 새누리당 득표를 제외한 국민의당과 민주당의 호남 내 지역구 의원 득표율 차는 55 대 45로 사실상 백중세다. 따라서, 이번 임기 내에 가시적이고 영향력 있는 성과를 내지 못하거나, 국민의당이 스스로 삽질을 하거나, 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민주당 주도의 정권교체가 돼서 호남에 혜택을 투하한다면 역싹쓸이가 가능할 수도 있다는 점에서 잠재적인 위협요소들이 존재한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